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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원작 팬들이 느낀 스토리 구조와 연출

by 모리프리 2025. 10. 26.

언차티드 스틸컷
출처 소니 픽쳐스

<언차티드>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작품입니다. 많은 게임 팬들이 기대와 우려 속에서 이 작품을 맞이했으며, 영화와 원작 게임 사이의 차이점은 끊임없는 비교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원작 게임과 영화의 스토리 차이, 연출 스타일의 비교, 그리고 팬들이 느낀 핵심적인 차이점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언차티드' 스토리 구조의 차이점

게임 시리즈는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가 고대 유적과 보물을 찾아 떠나는 장대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각 시리즈마다 실존 역사와 신화, 고대문명 등이 배경으로 사용되며, 복잡한 플롯과 다층적인 캐릭터 관계가 주요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게임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도시'는 마르코 폴로의 항해를 모티브로 삼아, 네팔, 티베트 등 다양한 지역을 넘나드는 모험을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반면 영화 <언차티드>는 게임 전체의 세계관을 단 한 편에 압축하려는 시도로 시작됩니다. 116분의 러닝타임 안에 캐릭터 소개, 보물의 배경, 반전, 액션이 모두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에, 깊이보다는 속도와 액션 중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는 게임 중 일부 요소 (예를 들면 네이선과 설리의 첫 만남이나 '언차티드 3'의 고공 낙하 장면) 등을 조합해 새로운 이야기로 각색한 형태입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게임을 먼저 접한 팬들은 작품의 전개가 서사적으로 얕고 빠르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선이나 캐릭터 간의 신뢰 형성 과정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만 본 시청자에게는 모험과 퍼즐, 액션이 결합된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어드벤처로서 충분히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게임의 깊이를 기대한 팬과, 영화만 즐긴 일반 관객의 체감 차이가 뚜렷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연출 방식 비교

게임 시리즈는 콘솔 게임을 즐겨하는 팬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며, 특히 시네마틱 한 연출과 몰입감 높은 전투 및 퍼즐 요소로 유명합니다. 게임 속 카메라 워크, 장면 전환, 배경 음악까지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모험의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투뿐 아니라 대화와 탐험 과정에서도 유기적으로 몰입이 가능한 설계 덕분에, 수많은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반면 영화에서는 관객이 수동적으로 스토리를 따라가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각적인 볼거리는 훌륭하나, 게임에서 느끼고 기대하였던 퍼즐 해결이나 길 찾기의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몇 시간에 걸쳐 풀어야 했던 복잡한 퍼즐이나 미스터리들이 몇 분 만에 간단히 해결되며 전개됩니다. 이런 점은 팬들에게 연출의 깊이 부족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시네마틱 스타일을 계승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고공 낙하, 선박 격투, 고대 유적 내부 액션 등은 게임 속 명장면을 오마주 하거나 새롭게 변형한 장면으로서, 시각적 스펙터클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특히 톰 홀랜드의 민첩한 몸놀림은 네이선의 점프, 벽 타기, 로프 활용 액션 등을 상당히 현실감 있게 재현해 주며, 게임 팬들에게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작 팬들이 느낀 핵심 차이점

게임을 오래 즐긴 팬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차이점은 캐릭터의 해석과 감정선의 깊이입니다. 게임에서는 네이선 드레이크와 설리, 엘레나, 클로에 등 주요 인물 간의 오랜 관계와 갈등, 유대감이 스토리의 핵심 축입니다. 특히 네이선은 단순한 보물 사냥꾼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가족사와 인간성이 복합적으로 얽힌 인물로서 깊이 있는 내면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캐릭터 구성이 다소 희생됩니다. 네이선과 설리는 이제 막 만나 파트너가 된 설정이며, 설리의 인간적 고뇌나 과거의 서사는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팬들은 표면적인 모험에만 집중했다고 느끼게 되며, "게임의 감성은 담기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원작 팬들은 영화 속 보물 찾기의 동기와 의미가 다소 약하다고 느낍니다. 게임에서는 역사적 배경과 유물의 의미, 심리적 상징성이 큰 반면, 영화에서는 보물이 단지 모험을 위한 수단에 가깝게 표현됩니다. 퍼즐의 난이도나 역사성도 낮춰졌기 때문에, 게임의 핵심 매력 중 하나였던 지적 쾌감 요소는 영화에서 거의 부각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영화가 ‘언차티드 세계관’의 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아직 미완성된 캐릭터와 세계관이기 때문에, 이후 시리즈에서 게임의 깊이와 서사를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결말부에는 후속작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해,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