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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페이즈의 중심축과 관람 순서

by 모리프리 2025. 12. 3.

어벤져스 포스터
출처 소니 픽쳐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단순한 히어로 영화 시리즈를 넘어서, 방대한 세계관과 치밀한 연계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개별 캐릭터의 시리즈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마블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마블 세계관의 구성과 각 페이즈의 흐름, 그리고 작품 간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자세히 해설합니다.

어벤져스 마블의 중심축

어벤져스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상징이자, 전체 세계관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기능해 왔습니다. 단순히 여러 히어로가 모여서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캐릭터 간의 내면적 갈등, 세계관의 철학적 기조, 팬덤을 향한 전략적 설계가 녹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벤져스>(2012)는 독립된 캐릭터 영화들이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융합되는 첫 사례였습니다. 이는 이후 슈퍼히어로 장르의 영화 제작에 큰 영향을 미쳤고, 타 제작사들 역시 유사한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는 기술, 인공지능, 신뢰의 문제를 다루며 팀 내부의 균열을 보여주었고, 이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이어지는 갈등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은 세계관 전체를 걸고 펼쳐진 우주 전쟁으로, 그 규모와 감정선에서 전례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엔드게임>은 10년 이상 이어진 이야기의 완결로서, ‘사건 중심’이 아닌 ‘감정 중심’의 마무리를 보여주며 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시리즈가 중심이 된 또 하나의 이유는, ‘크로스오버’를 넘어선 ‘스토리의 확장성’에 있습니다. 단일 캐릭터의 영화가 아닌, 전체 세계관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각 히어로의 배경, 사건, 선택들이 만나고 충돌합니다. 이를 통해 팬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전체 세계관을 하나의 유기체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연결성’을 넘어, ‘공감과 몰입’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페이즈 구조의 이해

마블은 세계관을 ‘페이즈(Phase)’라는 구획으로 나누어 장기적인 계획 아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기존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며, 명확한 테마, 중심 사건, 캐릭터의 변화에 기반하여 기획되었습니다. 1번째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토르>,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인크레더블 헐크> 등을 거쳐 2012년 <어벤져스>로 마무리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히어로들의 기원을 소개하고, 세계관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구성 중심의 전개가 이루어졌습니다. 2번째는 세계관의 확장과 다층적인 갈등이 강조되었습니다. <아이언맨 3>, <토르: 다크 월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이 포함되며, ‘인피니티 스톤’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캐릭터 간의 신뢰, 정부의 개입, 비밀 조직의 존재 등 현실 정치와 철학적 주제까지 더해지면서, 관객에게 보다 복잡한 시사점을 전달했습니다. 3번째는 마블 세계관이 폭발적으로 전개된 시기로, <시빌 워>를 기점으로 히어로 간 내분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팀은 분열하게 됩니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이 등장하며, 새로운 세대의 히어로가 합류합니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은 이러한 캐릭터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시 뭉치는 이야기로, 약 23편의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대한 서사를 완성했습니다. 4번째는 는 MCU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단계로, 멀티버스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서사의 복잡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완다비전>, <로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은 각기 다른 차원의 세계, 시간선의 붕괴, 다양한 버전의 캐릭터 등을 등장시킵니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더 높은 집중력과 세계관 이해를 요구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마블은 이처럼 페이즈마다 새로운 테마와 구조를 도입하며 세계관을 유기적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영화 간 연결성과 관람 순서

기존의 프랜차이즈 시리즈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작품 간의 정교한 연결성입니다. 각 영화는 독립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마블 유니버스라는 큰 틀 안에서 서로 맞물려 돌아갑니다. 이러한 연결성은 엔드크레딧 장면, 카메오 등장, 배경 설정 등을 통해 표현되며, 관객에게는 ‘계속되는 이야기’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 2>에서 쉴드 요원이 <토르>의 묠니르를 발견하는 장면은 <토르> 개봉에 대한 암시였고,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사용된 ‘타임 스톤’은 <인피니티 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등장합니다. 이처럼 언급된 요소들이 이후 다른 시리즈에서 핵심 설정으로 등장하면서 마블 팬들은 작은 장면 하나까지도 주의 깊게 보게 됩니다. 이러한 장치는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다시 보기의 재미를 더합니다. 관람 순서도 연결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마블 영화는 크게 두 가지 관람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는 개봉 순서대로 보는 것으로, 영화가 만들어진 순서와 스토리 전개 의도를 따라가기에 자연스러운 감상이 가능합니다. 둘째는 세계관 시간 순서대로 보는 것으로,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를 가장 먼저 보고 <엔드게임>, <파프롬홈> 순으로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캐릭터의 성장과 사건의 흐름을 더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디즈니+를 통해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완다비전>, <로키>, <팔콘과 윈터솔저> 등은 영화의 이야기와 직접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어, 세계관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드라마도 시청을 해야 되는 팬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팬들은 관람 가이드를 참고해 감상 순서를 정해야 하며, 이는 마블 세계관이 하나의 ‘연속 드라마’로 진화했음을 보여줍니다. 마블 세계관은 철저히 계획된 구성과 유기적인 연결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별 작품들이 단독으로도 완성도를 가지면서, 동시에 하나의 큰 이야기를 향해 나아가는 점은 마블만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전략입니다. 이제 마블을 처음 접하거나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해 감상 순서를 정하고, 세계관의 흐름을 이해하며 더 깊이 있는 관람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마블의 진짜 재미는 ‘연결성’을 이해할 때 시작됩니다.